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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잡학/IT

AI 넘어 ‘플랫폼 공룡’ 꿈꾼다

by 코토 잡학 2024. 1. 30.

GPTs가 AI 챗봇 진입을 쉽게 만들었다면, GPT 스토어는 '완전 개방'을 의미합니다.

 

이용자는 직접 고민하고 GPTs를 사용하여 '챗봇'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월 20달러(약 2만6000원)만 지불하면 누군가가 만든 서비스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던 것처럼,

 

GPT 스토어를 중심으로 챗GPT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빅테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GPT 스토어의 출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구축하여 빅테크와 경쟁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만

플랫폼 공룡 꿈꾼다

 

1. 국내 IT 기업도 입점 준비

2023년 11월, GPTs와 GPT 스토어 계획이 발표되자 AI 스타트업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수많은 포장된 챗GPT 서비스들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기업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몇몇 기업은 경쟁이 아닌 공존을 선택하고 GPT 스토어를 사업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한컴 어시스턴트 서비스와 이미지 속 텍스트 인식 기술(OCR)을 GPT 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한컴은 올해 상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이 큽니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GPT 스토어를 통한 해외 확장의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GPT 스토어 가격 정책이 명확하지 않아 입점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GPT 스토어의 활용성이 높아지면 한컴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고객사의 유입도 기대됩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대표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GPT 스토어'에 자사 '도움말 챗봇'을 등록했습니다.

 

도움말 챗봇은 잔디 관련 사용자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용량이 꽉 찼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토스랩의 CTO인 서준호씨는

 

"잔디 사용자 문의와 답변 데이터를 GPT 스토어에 적용했습니다.

 

이번 도움말 챗봇은 잔디의 1대1 고객 문의와 자체 헬프센터와 함께 정보 접근성과 상호작용 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잔디는 AI를 활용하여 업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샌즈랩은 GPT 스토어에 자사 서비스 'CTX'를 등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익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고 평가됩니다. CTX는 현재 'CTX 포 GPT(CTX for GPT)'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샌즈랩 대표인 김기홍은 "GPT 스토어에서 CTX가 CTI 분야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운영사 폴라리스오피스도 GPT 스토어에 자사 '가이드 챗봇'을 등록했습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앞으로 여러 챗봇을 GPT 스토어에 등록할 계획입니다.

 

 

2. 국 GPTs 실제 써보니

GPTs에 올라온 프로그램은 어느 수준일까.

 

일반인과 소프트웨어 전문회사가 만든 챗봇은 얼마나 다를까.

 

GPT 스토어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체험해봤다.

 

GPT 스토어에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챗GPT 화면 왼쪽의 ‘Explore GPTs’를 누르면 된다.

 

플러스 사용자라면 자동으로 GPT 스토어에 접속된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활성화하면 끝이다.

 

GPT 스토어에서 ‘VideoGPT by VEED(이하 VEED)’와 ‘Consensus’ 2개의 챗봇을 활성화했다.

 

VEED는 쇼츠를 만드는 챗봇이다.

 

영상 주제와 톤, 주의사항을 입력하면 챗GPT가 빠르게 영상 제작을 시작한다.

 

완성된 영상은 VEED의 제작 홈페이지로 이어지는 링크로 제공된다.

 

‘Consensus’ 챗봇은 외국 논문을 검색하는 프로그램이다.

 

몇몇 키워드를 검색하면 AI가 해당 논문을 찾아준다.

 

다만, 논문 전체를 보는 것은 어렵다.

 

총평. GPT 스토어의 챗봇은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로 유용하다.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가 만든 챗봇은 성능이 좋다.

 

하지만 모든 작업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영상과 사진 제작에는 추가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

 

개인이 만든 챗봇은 기능이 부족하고 오류가 많다.

 

한국어 지원도 아쉽다.

 

챗GPT는 영어 기반으로 만들어져 한국어는 자연스럽지 않거나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AI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접근은 어렵다.

 

 

3. GPT 스토어 문제점도 많다

GPT 스토어의 인기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신뢰도가 낮고, AI 윤리를 위반한 챗봇, 프롬프트 해킹 등 '보안이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뢰도'다. 300만개의 챗봇 중에는 조악한 챗봇이 많다.

 

개인이 만든 챗봇의 경우 AI가 그럴듯한 답을 만들어내는 '환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픈AI는 스토어에 챗봇을 올리기 전에 검수를 거치지만, 모든 AI의 성능을 검사하지는 못한다.

 

AI 윤리를 위반한 챗봇도 논란이다. GPT 스토어에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검색하면 여러 인공지능 연인 챗봇이 나온다.

 

AI업계에서는 이러한 가상 연인 챗봇을 '지양'한다.

 

윤리적 이슈 때문에 성희롱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가상 연인'을 표방한 AI 챗봇들이 비난을 받고 사라진 적이 있다.

 

오픈AI도 가상 연인 챗봇은 원칙적으로 배제한다.

 

오픈AI가 만든 GPT 스토어 이용 약관에는

 

"로맨틱한 관계를 조성하는 GPT는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가상 연인 챗봇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오픈AI는 문제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롬프트 해킹' 문제가 발생했다.

 

특정 문장을 입력하면 챗봇이 자신의 '프롬프트'를 모두 공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챗봇은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해킹당한 챗봇도 있다고 전해진다.

 

프롬프트는 챗봇을 만드는 '명령어'로, 유출되면 설계도가 공개되는 것과 같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치명적인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