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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잡학/IT

검색시장에서 구글이 흔들린다는 것…

by 코토 잡학 2024. 2. 12.

지난 20년간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은 검색이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하여 빅테크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검색 포털의 등장은 방대한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몇 초 안에 찾아주는 혁명적인 변화였습니다.

 

2000년대 전부터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의 필수 기능이자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디지털 기기에서는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검색 기능이 필수입니다.

 

 

 

검색시장

구글, AI

1. 초거대 AI

지난해 등장한 챗GPT는 검색의 역할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는 검색어 대신 프롬프트(prompt) 창을 사용한다.

 

검색은 정보를 찾는 기능이지만, 프롬프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AI에게 '명령'하는 것에 가깝다.

 

AI가 정확한 결과를 찾지 못하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준다.

 

구글은 20년 동안 글로벌 검색시장의 90%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토종 기업에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을 넘어선 시가총액과 IT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검색시장에서는 3% 점유율로 구글에게 뒤지는 신세였다.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여

 

기존 인터넷 검색의 문법을 변화시키는 시도를 하였다.

 

이를 위해 MS는 생성형 AI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자사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디지털 공간에서 사용자를 돕는 '부조종사'로,

 

단순한 답변을 넘어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AI 기능을 가지고 있다.

 

MS의 AI 기술은 빙(Bing)을 비롯한 MS 오피스 시리즈에서도 사용되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MS의 시가총액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3조 달러를 돌파하여 애플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두 번째 구글을 꿈꾸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는 '퍼플렉시티 AI'라고 불리며, 대화형 AI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퍼플렉시티 AI는 2022년 8월 출시되어 월간 1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였으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 스포티파이 창업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지식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제목과 함께

 

커다란 프롬프트 창이 있는 첫 페이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 창에 35개 언어로 원하는 정보를 요청하면 해당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 AI의 장점은 상세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검색 결과에 대한 설명과 참고한 인터넷 레퍼런스를 명시하며,

 

유용한 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퍼플렉시티 AI는 유료 버전 '퍼플렉시티 프로'를 월 20달러에 출시하였다.

 

이 버전은 무료 버전보다 답변 정확성이 높으며, 자체 언어 모델인 LLM 뿐만 아니라

 

오픈AI의 GPT-4와 앤스로픽의 클로드2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프롬프트

가까운 미래에 검색어 입력창은 자취를 감추고 프롬프트 창이 그 자리를 꿰찰까.

 

또한 인터넷 시장의 대세가 검색에서 상담과 질문으로 바뀔까.

 

여기서 변수는 소비자의 선택이다.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소비자의

 

'사용자 경험'은 테크 기업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프롬프트 명령이 포털 검색보다 풍부한 자료를 정리해준다

 

하더라도 사용자 경험은 넘어야 할 산이다.

 

기존 포털은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단어 1개,

 

혹은 짧은 단어 조합으로 검색하면 결과가 웹 페이지에 바로 나타난다.

 

그러나 AI 플랫폼은 궁금한 점을 여러 단어로 구성된 문장으로 입력해야 한다.

 

MS 빙이 챗GPT를 탑재했음에도 지난해 10월 검색시장 점유율(3.1%)이

 

1년 전(3.59%)보다 낮아진 것은 사용자 경험의 높은 벽을 실감케 한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를 통한 정보 습득은 품질과 편의성 측면에서 포털을 뛰어넘을 것"

 

이라고 말한다.

 

AI 플랫폼은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디지털 장치의 발전으로 인해 유리하다.

 

스마트폰이나 PC 자판을 사용하지 않고도 스마트 스피커로 정보를 얻고

 

전달할 수 있다면 포털의 강점인 간편한 검색은 빛을 잃을 것이다.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