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에 쿠팡이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58% 인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구독을 유지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변화의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쿠팡
그때와 지금의 달라진 점
1. 돈은 더 벌 수 있다
쿠팡이 새로운 구독료를 적용하면 4,872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회원 수가 36.7% 줄어들어도 수익은 유지됩니다.
이는 구독료 인상의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쿠팡은 '식료품 사막' 지역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인프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현재 멤버십 회원들은 이를 자신들의 혜택으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투자 계획은 인상을 위한 명분으로 보일 수 있고,
쿠팡도 수익 증대를 기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지켜봐야 할 사항입니다.
2. 쿠팡플레이나 쿠팡이츠
쿠팡의 인상 발표는 '타사 절반 가격의 10가지 혜택' 강조입니다.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쿠팡이츠 배달비 포함 혜택을 부각하지만,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가 와우 멤버십에 포함됐기에 두각을 나타낸 것이지,
각 서비스의 경쟁력이 강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쿠팡플레이는 콘텐츠 부족에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쿠팡이츠도 타사 대응으로 무료배달 차별화가 사라졌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 이탈 가능성이
크므로 구독료 인상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쿠팡 와우회원으로 월평균 8만 원 절약 주장은 눈속임입니다.
'무료 배송' 절약 금액은 개인의 택배 사용과 비용을 분리해 산출한 것이며,
제품 비용이 더 비싸면 절약되지 않습니다.
실제 절약과는 괴리가 큽니다.
OTT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와우 멤버십 비용 인상이 추가 비용입니다.
97만 원 절약 강조하면서 주석에 87만 원 절약 기재는 오해 유도합니다.
소비자는 "나는 쿠팡플레이 안 보는데?" 혹은
"쿠팡이츠 무료배달은 다른 데서도 제공하는데 혜택인가?"
등 반발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선택 가능한 옵션을 요구합니다.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과 함께 다양한 요금제 제공으로 반발 최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와우 멤버십으로 다양한 서비스 락인
추구하므로 이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3. 뭐가 달라졌나
소비자로서 이번 구독료 인상의 타당성을 고민하게 됩니다.
1차(4,990원) 인상 때도 혜택은 동일했고,
배달앱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혜택은 더 이상 혜택이 아닙니다.
쿠팡의 가격 경쟁력이 알리와 테무의 성장으로 줄어들고,
SSG(쓱) 새벽배송이나 네이버의 당일배송 같은 서비스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의 배송 속도가 향상되어
쿠팡의 로켓배송이 더 이상 차별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플레이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쿠팡의 주요 장점이 약화된 상황에서
와우 멤버십 혜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구독료를
인상하는 것이 합당한지 의문입니다.
이번 인상은 소비자가 쿠팡을 더욱 객관적으로 판단할 계기가 될 것입니다.
4. 문제의 원인
쿠팡은 이번 결정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충분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발도 있습니다.
물론, 쿠팡의 영업 이익률은 아직 2%에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쿠팡의 혜택에 익숙해져,
이번 인상은 먹던 것을 빼앗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쿠팡이 이전에 제공한 혜택으로 인해 고객들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우리는 쿠팡 없이도 살았었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발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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