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의 최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건수를 크게 늘려
벤처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는 힘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투자 전략을 확대하면서 벤처 시장에서의
위치를 견고하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벤처 큰손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

1. 기술 트렌드를 선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각)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하여,
화려한 투자 성과를 내고 있는 IT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동안
약 3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022년도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엔비디아의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더불어, 엔비디아의 타 업체에 대한 투자 가치는 1월 기준으로
15억4600만달러(약 2조30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1월(2억9900만달러) 대비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WSJ는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벤처 투자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고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가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자사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7월에는 생명공학 기업인
‘리커전 파마슈티컬스’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는
점을 내세워 엔비디아의 투자를 유인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인프라를 사용하는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작년에는 자사의 반도체를 사용하는 프랑스의 수술 로봇 업체인 ‘문 서지컬’,
그리고 자사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도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2. ‘엔비디아에 인정받았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단순히 금액적인 측면에서만의 가치가 아니라,
일종의 ‘보증 수표’로서의 가치가 더 크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 유치라는 행위 자체가 ‘엔비디아에 인정받았다’는
강력한 신호를 외부에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음성 인식 AI 기업인 ‘사운드하운드 AI’는 지난 2월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가 단 하루 만에 67%나 급등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영상을 이해하는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가
작년 10월 엔비디아에서 투자를 받았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재 주요 AI 모델들이 텍스트나 이미지 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트웰브랩스는 영상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트웰브랩스의 이승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는 18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시각 데이터 처리 기술에 관한 패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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