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감독의 작품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하고자 투자를 아끼지
않던 넷플릭스가 최근에는 '긴축'으로 전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에 큰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업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중예산' 영화에 넷플릭스가 집중하면서,
그들의 예산 책정 및 콘텐츠 선택 기준에 불만을
토로하는 할리우드 제작진도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은 넷플릭스와 할리우드 간의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
콘텐츠 제작의 풍경을 재정립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긴축 전환?
1. 넷플릭스의 새로운 영화 전략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게재된
<넷플릭스의 새로운 영화 전략: 관객에 더 많이, 작가에 더 적게>
라는 기사에서 넷플릭스 영화부문총괄로 지난 1일
임명된 댄 린(Dan Lin)의 인사이동을 다루었다.
미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8일
댄 린이 부사장 1명과 감독 2명을 포함하여 영화부문
직원 15명을 해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인해 넷플릭스의 전체 영화 부서 인원은
약 150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NYT는 “더 이상 넷플릭스가 대형 스타가
등장하는 고가의 액션 영화만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NYT는 또한, 댄 린의 임무가 다양한 예산 수준에서
더 넓은 스펙트럼의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더 이상 거액의 계약금 거래(upfront deal)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는 넷플릭스의 ‘긴축 시대’(age of austerity)가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넷플릭스의 입장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2. 공격적인 투자
넷플릭스는 이미 시장의 주요 경쟁자들을 능가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넷플릭스에게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도록 독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유인이 적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대형 스튜디오들은 자사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는 기존의 영화 배급 패턴과는 크게 다르며,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더욱이, "최근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미권
영화 10편 중 6편은 넷플릭스 외부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넷플릭스가 다양한 컨텐츠 소스로부터 영화를 수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의 최근 전략 변화에 대해 일부 할리우드
제작진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설적인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제작한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다음 프로젝트에 있어
넷플릭스가 예산 삭감을 요구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거 감독이 다음 작품에서 배우 콜린 패럴과 협업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예산 삭감 요구는 그의 계획에 큰 지장을 주었다.
이 외에도 뉴욕타임스는 유명 감독들인 마틴 스콜세이지,
메기 질렌할, 스콧 쿠퍼 등이 넷플릭스에서 제작했던 작품 후에
다른 제작사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감독들의 이동은 넷플릭스의 전략 변화가 어떻게
할리우드 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다른 OTT 기업들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줄어드는 세계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건식 교수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역할이 변했으며,
기업들이 자체 OTT 서비스를 시작하고 성장과 수익성을 중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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