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 음원 플랫폼에 '가족 요금제'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이는 한 계정의 구독료로 4~5명이 이용하는 방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초 이 제안을 문화체육관광부,
음원 플랫폼 사업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족용 요금제를 제안해
월 1만3000~1만5000원으로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는 한 명당 월 3250~3750원을 내는 것이다.
그러나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용자 수는 늘어나지만 수익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전에도 정부는 통신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요금 인하를 요구했다.
멜론, 지니
유튜브에 밀리고 요금까지 내려라

1. 역차별 징수 규정
14일에 음원플랫폼 업체들은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변경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가족 요금제 요구로 수익성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이용자 증가에도 유료 계정 감소는 매출을 감소시킨다.
국내 업계는 해외 업체처럼 사용료만 부담해야
가족 요금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문체부, 음원플랫폼 사업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다음달 가족 요금제 신설과 함께 징수 규정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음원 유통 기업은 총매출로 저작권료를 지불하며,
유튜브 등 해외 기업은 신탁단체와 계약하여 '순매출'
기준으로 저작권료를 정산한다.
같은 음원을 유통해도 국내 기업의 비용 부담이 더 크다.
음원 저작권료 정산 방식은 국내, 해외 업체 간 마케팅비 차이를 만든다.
국내 기업은 프로모션 기간 저작권료를 부담하며,
해외 업체는 수입에서 마케팅비를 제외한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이로 인해 애플뮤직은 ‘가입 시 6개월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멜론은 ‘100원 프로모션’으로 제공하는 이용권의 저작권료를 부담한다.
국내 음원플랫폼 관계자는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과 함께
가족 요금제 요구로 국내 사업자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요구는 국내 음원 업체뿐 아니라 해외 업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예정이다.
2. 유튜브에 1위 내준 멜론
국내 음원 유통기업의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다.
최근에는 유튜브 뮤직이 멜론을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뮤직은 지난달 국내 모바일 음원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고, 멜론은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 뮤직이 멜론을 처음 앞선 것은 지난해 12월이며,
멜론의 사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올해 2월부터다.
1년 전과 비교해 현재의 상황은 '격세지감'이다.
지난해 3월, 멜론의 MAU는 1위였고, 유튜브 뮤직은 2위였다.
1년 동안 국내 음원유통 서비스 이용자는 크게 감소했다.
유튜브의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자에게 무료로
유튜브 뮤직을 제공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멜론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1%에서 지난해 6%로 떨어졌고,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고 구독 매출이 줄어든 결과라고 드림어스컴퍼니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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