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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토종 OTT 생존 위기 티빙·웨이브 합병

by 코토 잡학 2023. 12. 22.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는 현재 적자의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OTT의

 

강한 경쟁과 제작비 부담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광고 요금제 도입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그 해법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월간 사용자 90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국내 OTT가 탄생하게 될 것이며,

 

넷플릭스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토종 OTT 간의 합병과 연합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토종 OTT 생존 위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1. 넷플릭스 독주에 토종 OTT 입지 '흔들'

국내외 OTT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로 가장 큰 가입자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5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 25% 증가하여 19억1600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당시 1137만명으로

 

집계되어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토종 OTT 사업자들은 영업 손실이 더욱 커졌습니다.

 

티빙, 웨이브, 왓챠는 각각 지난해에 1192억원,

 

1217억원, 55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6%, 218%, 224%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왓챠의 경우에는 4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용자 지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 MAU는

 

티빙이 494만명, 웨이브가 399만명, 왓챠는 53만8527명이었습니다.

 

이는 1월 대비 티빙과 웨이브가 각각 4.05%, 0.64% 하락세를 보였고, 왓챠는 34% 감소하였습니다.

 

OTT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국내 OTT 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까워 성장에 한계가 있다”

“과거보다 대폭 상승한 제작비 부담도 크다”

 

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개최된 국제 OTT 세미나에서 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융발위) 위원인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넷플릭스와 웨이브의 제작비 차이가 77배 수준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약 2억3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와 국내 가입자 300만 명(추산)을

 

가진 웨이브가 5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여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가정하면,

 

구독자 1인당 제작비는 각각 217원과 1만6667원으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2. 티빙 광고요금제·웨이브 '넷옆웨' 

늘어나는 제작·투자비 부담에 국내 OTT업계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을 모색 중이다.

 

국내 MAU 1위를 기록 중인 티빙은 내년 1분기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다.

 

이러한 광고형 요금제 도입은 넷플릭스와 비슷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는 작년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후,

 

이어서 올해 국내에도 적용했다.

 

이와 관련하여 티빙은 지난 3분기 광고요금제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밝혔다.

 

티빙은 또한 최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생중계'에 집중하며 국내 MAU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선 점을 참고한 전략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티빙은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가 76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OTT 순위에서 2위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웨이브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요즘 넷플 말고 뭐봄?', '요즘은 웨이브 봄'이라는

 

문구를 '밈(meme)'처럼 사용하며 '넷옆웨(넷플릭스 옆 웨이브)'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캠페인은 복수 OTT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구독'을 선호하는

 

현 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브의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 역시 76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OTT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왓챠는 웹툰 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작년 10월 '왓챠 웹툰'을 출시한 후, 지난 8월부터는 비구독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가입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로써 왓챠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또한 왓챠는 복수의 웹툰 콘텐츠 제공사업자(CP)와 파트너십 제휴를

 

추진하며 웹툰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3.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본격화…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여부가

 

내년에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최근에는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티빙은 최근에 494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기록하며

 

국내 OTT 서비스 중 3위로 올랐고, 웨이브는 399만명의 MAU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두 플랫폼을 합산하면 MAU 893만 명을 보유한 '대형 토종 OTT 서비스'가 탄생했으며,

 

이는 넷플릭스의 1141만명의 MAU와 경쟁할만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업계에서는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를 기준으로 볼 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DAU에서는 티빙이 119만명으로 2위,

 

웨이브가 104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223만명의 DAU로, 넷플릭스의 평균 273만명의 DAU에 근접합니다.

 

양측은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현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합병 논의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복잡한 지분 구조, 웨이브의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부담,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 등이 남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의 경우 OTT 사업자가 부가 사업자로

 

분류되어 독점 논란을 회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