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T

2023 OTT 결산, 토종 OTT 끈기

by 코토 잡학 2023. 12. 28.

2023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공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넷플릭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시기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여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켰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대표작 '무빙'은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작품을 사랑하게 되었다.

 

국내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티빙도 이전 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도를 통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23년 말에는 양측의 합병 소식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한 해에는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다.

 

2023년 각 OTT 서비스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2023년 OTT 결산

토종 OTT의 끈기

 

1. 넷플릭스

 

지난해 '더 글로리'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한 해를 닫았던

 

넷플릭스는 올해 3월 '더 글로리' 파트2를 공개하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단 하루 만에 26개국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세계 순위 3위에 올랐다.

 

또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간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최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도 여러 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예능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OTT 서비스에서도 1위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더 글로리'와 비교했을 때, 이후에 공개된 작품들은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대작으로 알려진 '택배기사',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 등은 기대에

 

못 미쳐 넷플릭스의 성과에 가담하지 못했다.

 

넷플릭스는 2023년에도 K-크리처를 대미 장식으로 내세웠다.

 

 

'스위트홈' 시즌2와 '경성크리처'가 세계적인 콘텐츠 중에서도

 

한 장르로 우뚝 선 만큼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 역시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반응이 많이 나타났다.

 

 

2.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에 '더 글로리'가 있었다면 올해 디즈니 플러스에는 '무빙'이 있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조인성, 류승룡, 한효주,

 

류승범과 신예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다양한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무빙'이 공개된 직후, 디즈니플러스의 이용자 수는 놀라운 46% 급증했다.

 

작품이 20부작이라는 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첫 주에 공개된 에피소드는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에피소드는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이는 '더 글로리'에 이은 '무빙' 신드롬이라고 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주목할 만한 작품은 '무빙'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들도 있다.

 

최민식이 26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 '카지노'는 입소문을 타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창욱과 위하준이 주연으로 출연한 범죄 액션물

 

'최악의 악'은 브로맨스와 액션의 조화로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형사록2', '레이스', '한강', '사운드트랙 #2', 예능 프로그램

 

'더존: 버텨야 산다 시즌2' 등도 공개되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3. 티빙·웨이브

 

토종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는 이번 해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티빙은 '아일랜드' 파트2를 시작으로 '방과후 전쟁활동' 및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지만,

 

그 화제성과 기록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공개된 '이재, 곧 죽습니다'는 43개국 TOP 10에 진입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어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박하경 여행기', '거래',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2',

 

'국가수사본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이색적인 콘텐츠들이 많아 웨이브의 도전 정신과 시도는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웨이브의 기대작인 '약한 영웅' 시즌2가 넷플릭스에서

 

제작되기로 결정되어 대표 콘텐츠도 놓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티빙과 웨이브는 여전히 해외 OTT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진입 의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합병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합병을 본격화했습니다.

 

내년에 양측의 통합이 완료되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최대 930만 명(중복 가입자 포함)에 이르며,

 

토종 OTT 서비스로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자본력이 부족한 국내 OTT 서비스들이 힘을 합쳐서 글로벌 OTT 시장에 맞서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해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양사의 합병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OTT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 시즌2 잔혹사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앞선 시즌의 명성을 등에 업고 출격한 시즌2들이 줄줄이 혹평받으며 '시즌2의 저주'라는 오명이 생겼다.

 

하지만 우선, 군대의 내부 부조리 등을 사실적으로 담아 극찬을 받았던 'D.P'가 2년 만인 지난 7월 시즌2를 선보였다.

 

기존 배우들과 시즌1의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시작한 'D.P.2'였지만, 시즌1의 완성도와 현실성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이 작품은 시즌2에서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시즌1에서 다루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또한 최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도 마찬가지였다.

 

'오징어게임'과 함께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알린 콘텐츠로 꼽히는 '스위트홈'이 3년 만에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만큼 시즌2는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으며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만큼 시즌1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결과는 냉혹했다. '확장'을 내세웠지만 자충수가 됐다.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이 사라지며 '스위트홈'만의 정체성을 잃었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그래도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의 깊은 내면을 탐구하며 새로운 모험을 펼쳤다는 점은 인정할만하다.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넷플릭스는 2018년 극장 개봉해 관객 수 5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했던 영화 '독전'의 미드퀄 속편 '독전2'를 오리지널 영화로 들여왔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독전2'는 2.09라는 굴욕적인 평점과 함께 "안 만드느니만 못한 속편. 원작에 사과해야 하는 수준"이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독전2'에서는 액션 장면과 스토리의 전개가 더욱 강렬하게 그려지며,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담은 멋진 이야기를 전달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시즌2 역시 시즌1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화제성으로 시즌1을 뛰어넘지 못했다.

 

'술도녀'는 '티빙의 효녀'라는 타이틀까지 얻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이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기대에 대한 부담이 넘쳤던 걸까.

 

'술도녀2'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그려내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