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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영화관·OTT의 공생 파묘 흥행

by 코토 잡학 2024. 4. 13.

영화 '파묘'가 화제를 모으며 1100만 명이 넘는 대규모 관객을 끌어모았고,

이로 인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극장과 OTT는 경쟁 관계에 있다는 통념이 있지만,

이 경우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하였다.

 

영화관·OTT의 공생

파묘 흥행

 

1. 오컬트 장르 인기?

OTT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브는 지난달 사람들이 '파묘' 열풍에

편승하여 오컬트 장르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는 경향이 생겼다.

이로 인해 2015년에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의

시청자 수가 전월 대비 1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동안 시청 시간도 148% 증가했다는

사실은 이러한 경향이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

 

드라마 '악귀'도 이 흐름을 탔다. 이 작품은 지난해 6월에 출시되었고,

'파묘' 열풍 이후 시청자 수가 55%, 시청 시간은 50% 증가했다.

'검은 사제들'과 '악귀' 모두 오컬트 장르에 속하며, 이는 유령, 주술 등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작품을 가리킨다.

이러한 작품들의 성공은 '파묘'의 인기가 다른 오컬트 장르의

작품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2. 극장가 파묘 흥행

'파묘'의 흥행으로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는 47일간 예매 1위를 차지하며 1146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20년 만의 최장 기록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도현의 '오월의 청춘'은 시청자 수가 전월 대비 571% 증가했다.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파묘’의 인기 열풍에 이어 일어나는 현상으로,

수많은 작품들이 이로 인해 큰 수혜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인 ‘유플러스티브이’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비교적 잘 알려진

오컬트 영화인 ‘사바하’의 월간 구매 건수가 기록적인 수치인 15배로 급증했다.

 

이는 ‘파묘’의 개봉 전후 한 달간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같은 장르의 다른 인기 영화 ‘곡성’의 경우에도

구매 건수가 무려 10배로 급증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극장에서의 영화 개봉이

OTT 플랫폼의 인기도를 높여주는 사례로 ‘파묘’만이 아니다.

OTT 데이터 분석 업체 키노라이츠가 지난 10일 집계한 인기도 순위를 확인해보면,

티빙에서 상영 중인 ‘쿵푸팬더’와 ‘쿵푸팬더4’가 각각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같은 날 개봉된 ‘쿵푸팬더4’의 인기에 힘입어 발생한 현상으로 보이며,

‘쿵푸팬더4’는 개봉 첫날부터 예매 순위 1위에 올라 ‘파묘’를 2위로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