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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치지직’ 네이버가 꺼낸 비장의 무기

by 코토 잡학 2024. 3. 12.

국내 실시간 스트리밍 시장에서 변동이 일어났습니다.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로 네이버, 아프리카TV 등 국내 업체 간 경쟁이 예상됩니다.

 

트위치의 공백을 채울 대안으로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하였고,

 

아프리카TV도 준비 중입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음성이나 영상을 재생하는 방송으로,

 

주로 개인이 방송하는 '1인방송'이 많습니다.

 

치지직

네이버가 꺼낸 비장의 무기

 

1. 네이버 발빠른 움직임

네이버는 트위치 한국 철수를 앞두고 '치지직'의 핵심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구독, 개별영상후원, 카테고리 탐색 등의 기능 추가와 광고 없는

 

월 4900원 규모 구독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1%를 적립하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트위치에서 제공하던 영상 후원 기능도 치지직에 도입됐습니다.

 

후원금을 내면 유튜브 등 원하는 영상 URL을 보내 방송 화면상에서 모두가 감상하는 방식입니다.

 

스트리머는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요.

 

네이버의 '파트너 스트리머'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네이버 플랫폼에서만 방송을 송출할 예정입니다.

 

1월 17일 2명에서 시작해 현재 100여명의 파트너 스트리머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수익 공유 비율을 높여 인플루언서를 확보하였고,

 

스트리머들에게 5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치지직’의 공격적인 행보는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트위치 빈자리를 꿰차 단숨에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구상이죠.

 

네이버는 트위치 구독 이어가기 서비스로 기존 이용자를 흡수하며,

 

구독기간과 팔로우한 스트리머 리스트가 치지직에 추가됩니다.

 

지난달에는 모든 사람이 방송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방했습니다.

 

치지직은 베타서비스 시작 후 한 달만에 사용자가 100만명 넘게 늘었고,

 

네이버는 국내 MAU를 130만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가 올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아프리카TV’라는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이미지를 벗고 ‘숲(SOOP’)으로의 새출발을 공식화한 것이다.

 

2. ‘네이버 vs 아프리카TV’ 승자는?

아프리카TV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으로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올 2분기 'SOOP'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아프리카TV를 3분기에 숲(SOOP)으로 리브랜딩할 예정입니다.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이미지를 벗어나 트위치의 빈자리를 아프리카TV가 점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OOP 업데이트는 모바일 게임 방송, e스포츠 토너먼트 등에 최적화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SOOP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TV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과 e스포츠에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종료 후,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경쟁에서 스트리머 확보가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아프리카TV는 사용자와 스트리머 규모에서 네이버를 앞서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트위치 철수 후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점유율을 ‘6대 4’ 정도로 예상하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죠.

 

네이버는 창작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장기적, 다각적 수익화 전략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합니다.

 

하지만 스트리머에게는 잘 조성된 생태계를 가진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아프리카TV가 크게 수혜를 보게 될 것입니다.

 

트위치의 이용자를 초반에 흡수하고 이용자 풀을 넓히는 것이 플랫폼들의 주요 과제입니다.

 

3. 시장 성패 가를 핵심

정보기술(IT) 업계는 인기 스트리머 유치, 고품질 콘텐츠, 사용자경험(UX),

 

유해 콘텐츠 관리 등으로 브랜딩을 강화하며 시장 성패를 결정짓습니다.

 

인기 스트리머의 플랫폼 선택이 이용자 이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풍월량' '서새봄냥' 등의 이동이 주목받습니다.

 

‘우왁굳’은 아프리카TV로 이동했습니다.

 

스트리밍 시장의 판도 변화는 기존 크리에이터 시장에도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후발 주자'인 네이버의 도전에 기존의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는 경계를 삼갑니다.

 

인스타그램은 세계적으로 '릴스'에서 크리에이터 수익 기능을 확대하였으며,

 

'스타'를 통한 수익, '월간 구독료' 등 국내에서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4. 스트리밍 시장, 게임 外 분야로 확장할까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116억9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2028년에 182억2000만 달러로 커질 것입니다.

 

올해 이용자 수는 10억 명으로 예상하며,

 

e스포츠 열기가 높은 한국에서는 높은 수요가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는 급성장했습니다.

 

MZ세대가 주요 사용층이며, 게임 범위가 팬덤 기반의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떠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엔 주요 스포츠 경기를 유료로 보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고,

 

OTT를 통해 스포츠를 보는 추세입니다.

 

이제 TV의 마지막 보루인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빅테크에도 쉽지 않은 사업입니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2018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페이스북 게이밍'을 출시했지만 2022년에 폐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에 4년 동안 운영한 스트리밍 서비스 '믹서'를 종료했고,

 

구글은 2019년에 출시한 '스타디아'를 2022년에 종료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실시간 스트리밍 시장이 게임에만 집중할 경우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5. 네이버가 ‘라방’ 뛰어든 진짜 이유

네이버는 커뮤니티, 커머스,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광고 수입 증대를 위해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양한 자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특히 10~20대 이용자들을 오랜 시간 붙잡아두기 위해 스트리밍 사업에 투자하였습니다.

 

네이버는 베타 기간 후 상반기에 치지직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본격적으로 네이버 생태계와 연동될 예정입니다.

 

이는 유튜브와의 경쟁과 관련이 있으며,

 

유튜브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커머스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클립'이나 '쇼핑라이브' 등 동영상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으나,

 

유튜브에 비해 아직 뒤쳐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는 실시간 스트리밍 강자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치지직을 통한 반격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치지직은 게임 전문 스트리밍으로 시작했지만, 요리,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면 유튜브와 경쟁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네이버의 숏폼 플랫폼 '클립'과 치지직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T 관계자는 "실시간 스트리밍 시장 성장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보다 빠르며,

 

치지직과 클립, 네이버쇼핑, 페이, 멤버십 등을 연계하면

 

큰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슈퍼앱'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네이버의 노력으로, 검색, 쇼핑, 금융,

 

뉴스 등 모든 영역이 중요하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숏폼' 시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네이버는 동영상 서비스를 비롯해 콘텐츠 전반의 방향성을 재정비해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클립(숏폼)과 치지직(실시간 스트리밍)이 있습니다.

 

과연 네이버는 유튜브가 장악한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